취임 이후 1주일 만에 일본 스가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, <br /> <br />아직 문 대통령과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죠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과거에는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최근 사례부터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1월 21일에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황교안 국무총리와 1월 30일,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한 지 9일 만이었죠. <br /> <br />당시 일본의 아베 총리와는 우리보다 이틀 앞선 28일에 정상 통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9년 오바마 정부 1기가 출범했을 땐 한미 정상 통화가 이뤄지기까지 13일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통화한 이후 6일 만에 이명박 대통령과의 통화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지 W. 부시 대통령이 처음 취임한 2001년에는 나흘 만에 한미 정상 통화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시 대통령은 1월 23일, 일본 모리 총리와 통화를 하고 바로 다음 날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정상 간 첫 통화는 모두 일본보다 늦었고 짧게는 하루, 늦으면 닷새 차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통화한 건 지난달 28일. <br /> <br />한미 정상 통화가 오늘 밤 이뤄진다면 오바마 대통령 때와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특별히 늦어지고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이런저런 추측이 나오는 건 한·일, 미·중 관계가 예민한 상황이기 때문일 텐데요, <br /> <br />신년 인사 차원이었지만, 문 대통령이 앞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먼저 통화했고, 바로 뒤이어 미·일 정상통화가 이뤄지면서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-일 정상 간의 통화 내용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겨냥한 이른바 '쿼드'의 현안이 비중 있게 논의됐고요, <br /> <br />특히 일본이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 한일관계의 현안도 논의됐다고 뒤늦게 밝히면서,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미일 정상 간 통화에 하루 앞서 강경화 장관이 블링컨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 협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는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했다는 의미 있는 결론이 있었지만, 아무래도 정상 간 통화보다는 무게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공식적으론 통화의 순서가 큰 의미는 없고 미국 측과 통화 일정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인데요, <br /> <br />어쨌든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임박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0214401746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